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는 31일 신년맞이 이색 카운트다운 행사(사진)를 연다.
금호아시아나는 29일 "그룹 본관 뒷면 전체를 장식하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LED갤러리'에서 신년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 작품이 상영한다"고 밝혔다.
'카운트 다운 영상'은 31일 오후 11시 30분 부터는 1초 단위로, 23시 59분부터는 100분의 1초 단위로 변화하며 설레이는 2009년을 시민들과 함께 맞이한다.
'LED갤러리'의 컨텐츠 디자인을 맡고 있는 홍익대학교의 이정교 교수는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를 아름다운 색의 조화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31일과 새해 1일 사이에 펼쳐질 컨텐츠에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뒷면이 더 아름다운 건물'을 짓고자 한 박삼구 회장의 아이디어에 따라 탄생한 'LED갤러리'는 지난 9월 금호아시아나본관 완공과 함께 공개됐다.
건물 뒷면 전체에 걸쳐 장식되어 있는 'LED갤러리'는 막대형태의 LED소자 6만9000개로 구성됐으며, 높이 91.9m, 폭 23m규모로, LED로 만든 영상작품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