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5043> 서울시장, 부산시장과 환담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오찬 간담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2021.4.21 cityboy@yna.co.kr/2021-04-21 12:50:05/<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개최에 대해 "포기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 자율성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을 갖고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불참한다고 햇지만 그간의 경험에 비춰보면 막판까지 좀 기다려봐야 하는것 아니냐”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만약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최종 불참하게 되면 사실상 어려운거라고 봐야겠지만 아직은 북한의 최종 선택을 봐야 한다”며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면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주최도 여지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질병관리청이 명단을 정해 지자체에 통보하는 방식인데, 이제는 지자체가 자율성을 갖고 (명단을) 선정하고 방역당국은 물량을 공급하는 식으로 바꿀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급에 대한 불안보다는 갖고 있는 백신을 즉시에 속도감있게 접종하지 못하는게 더 문제”라며 “두 시장님도 협조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배석한 유영민 비서실장은 “백신은 공급사와의 계약관계가 있어 정보를 전면적으로 공개하지 못하는 점이 있어 여러 불신이 생기는 것 같다”며 “앞으로 공급사와 충분히 협의해 (정보) 공개의 범위를 최대한 넓혀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