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환율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백신 접종 확대 기대와 저가 매수세에 반등한 뉴욕 증시와 국채 금리 하락을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은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뉴욕증시가 백신접종 확대 기대 및 저가 매수세에 반등한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약세였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감이 지속됐지만 미국의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은 관련 부담을 다소 완화됐다. 여기에 뉴욕증시가 저가매수세 유입 및 바이든 정부가 추가로 1조 달러의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 등에 반등하고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달러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역외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16.70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와 전일 급등에 따른 일부 되돌림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4월 들어 완만하지만 순매수 기조를 나타내던 증시 외국인이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1조4000억 원 가량 순매도하면서 서울 환시는 외국인 주식 동향에 촉각을 세울 듯하다.
약달러와 위험 선호 속에 하락 우호적 대외 여건과 희석되긴 했지만, 여전한 외국인 배당 역송금 경계 등 대치되는 대내외 여건들은 환율 방향성 설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금일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111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