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베트남서 연간 200만 톤급 탄소배출권 사업 나선다

입력 2021-04-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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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국내 건설 현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제공=SK건설)
▲SK건설 국내 건설 현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제공=SK건설)
SK건설은 19일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CDM 사업은 온실가스를 감축할 실적만큼 기업ㆍ기관에 탄소 배출권을 주는 제도다.

SK건설은 베트남에서 태양광ㆍ풍력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2G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개발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해마다 200만 톤 규모 탄소 배출권을 확보, 752억 원에 이르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게 SK건설의 기대다.

SK건설은 지난달에도 국내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환경부 '외부사업'으로 등록했다.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회사가 자발적으로 감축량을 줄였을 때 탄소 배출권을 주는 제도다. SK건설은 국내 모든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SK건설 측은 “국내ㆍ외 두 건의 프로그램 사업 등록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사업개발 및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탄소배출권 공급처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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