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중기부 '자상한 기업'으로

입력 2021-04-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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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친환경 에너지 기업 ‘SK E&S’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확산을 위해 수소 경제ㆍ탄소 중립 중소벤처기업 육성, 녹색 뉴딜 분야 지원과 지역 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자상한 기업 2.0’ 제1호 기업으로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서울 구로에 있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SK E&S, 이노비즈협회와 함께 ‘ESG 확산을 위한 수소 경제ㆍ탄소 중립 실현과 지역 문제 해결’을 주제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상한 기업은 전통적인 협력사 위주의 거래 관계를 넘어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기술 등의 강점을 미거래기업ㆍ소상공인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 협력 기업이다.

그동안 ‘자상한 기업’은 분야와 관계없이 이들의 강점과 비결을 중소기업ㆍ소상공인과 공유했던 방식이었다. ‘자상한 기업 2.0’은 시의성 있는 중점분야를 미리 정해 자상한 기업을 선정하고 협약 이후에도 체계적 점검시스템을 통해 협약이행의 실천력을 높이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 한국판 뉴딜, 탄소 중립 등의 관련 분야 혁신기업 육성, 소상공인과 상생 협력 등을 중점 추진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탄소 중립과 ESG 경영 전환까지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기업을 물색해왔다.

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필두로 수소,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독보적인 민간 에너지 기업으로 이번 ‘자상한 기업 2.0’ 1호 기업으로 낙점됐다. 중소기업의 ESG를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소 경제ㆍ탄소 중립을 함께 이끌 혁신기업을 발굴해 육성한다. 중소ㆍ벤처기업과 함께 미래 에너지산업인 수소 경제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탄소 중립 시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수소 경제 관련 혁신기업과 이산화탄소 포집ㆍ저장 기술 등 온실가스 감축 분야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연구개발 등의 지원을 추진한다.

또 녹색 뉴딜 분야 유망 중소ㆍ벤처기업을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 관련 기술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관련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육성할 예정이다. 친환경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소재ㆍ부품ㆍ장비의 국산화를 지원하며 이를 위해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SK E&S가 보유한 자산을 통한 실증테스트, 우수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 구매도 추진한다.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위기와 문제도 함께 해결할 예정이다. SK E&S 사업권역 내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고 중소업체의 에너지효율 향상, 온실가스 배출 절감 등을 위한 에너지 진단과 설비 개선을 지원한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착한 기업’인 소셜 벤처, 사회적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소상공인,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SK E&S는 상생 협력기금 300억 원을 조성해 협약과제와 더불어 다양한 자발적 상생 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SK E&S의 친환경 사업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추진해왔던 사회적 가치 활동들을 높이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상생 협력을 통해 수소 경제, 탄소 중립의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이번 SK E&S와의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ㆍ벤처기업이 함께 ESG를 실현하는 첫 번째 상생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 탄소 중립, ESG뿐만 아니라 한국판 뉴딜, 재기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자상한 기업 2.0’을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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