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백년대계] 포스코, ‘그린&모빌리티’ 기술력으로 친환경 사업 선도

입력 2021-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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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의 심장 ‘구동모터’, 최고급 Hyper NO로 효율 극대화

▲포스코가 친환경차의 구동모터에 적용되는 전기강판 Hyper NO와 ‘셀프본딩’ 기술 등으로 ‘그린&모빌리티’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친환경차의 구동모터에 적용되는 전기강판 Hyper NO와 ‘셀프본딩’ 기술 등으로 ‘그린&모빌리티’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독보적인 철강 기술력을 통해 ‘그린&모빌리티’ 중심의 철강제품과 이용기술을 선보이며 친환경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최근 “그룹 사업구조를 그린&모빌리티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저탄소ㆍ친환경으로 대변되는 메가트렌드 전환 국면에서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전기차 강재 및 부품,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친환경차 제품ㆍ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e Autopos(이 오토포스)’를 1월 론칭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Hyper NO, 전기차용 고장력 강판 및 배터리팩 전용 강재는 물론 포스코케미칼이 생산하는 양ㆍ음극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 포스코SPS가 생산하는 전기차 구동모터코아 및 수소차용 배터리 분리판 소재 등과 함께 이를 활용하는 맞춤형 솔루션 등이 포함돼 있다.

이중 Hyper NO는 친환경차의 구동모터에 적용되는 전기강판이다. 구동모터는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부품으로 포스코는 두께 0.15㎜의 초극박 Hyper NO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전기강판은 두께가 얇을수록 전력손실이 줄어든다.

포스코는 Hyper NO로 제작하는 구동모터 코어의 효율을 높이는 이용기술도 개발했다. 접착제와 같은 기능을 하는 코팅을 전기강판 표면에 적용해 강판들이 스스로 결합하게 하는 ‘셀프본딩(self-bonding)’ 기술이다. 용접이 생략돼 전력 손실은 물론 판과 판 사이 들뜸으로 인한 소음까지도 줄일 수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완성차사와 부품사에 Hyper NO를 포함한 전기강판 및 이용기술을 직접 제공하며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판매를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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