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상한 기업 2.0’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탄소중립과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지원하게 된다.
SK E&S는 22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이노비즈협회와 '수소경제ㆍ탄소중립 실현 및 지역문제 해결'을 골자로 하는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권칠승 중기부 장관,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사업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중소기업, 소상공인들과 공유해 성장을 지원하는 기업을 뜻한다. 중기부는 2019년 5월부터 총 26개 기업을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했다.
SK E&S, 중기부, 이노비즈협회는 이날 △수소경제ㆍ탄소중립 이끌 혁신기업 발굴 및 육성 △그린뉴딜 분야 유망 중소ㆍ벤처기업 지원 △지역사회 위기ㆍ문제해결 지원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기부는 최근 ‘자상한 기업 2.0’으로 개편하면서 자발적인 상생 협력에서 더 나아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탄소중립과 ESG 경영 전환을 지원할 대기업을 물색해 왔다.
SK E&S는 저탄소 LNG 비즈니스를 필두로 수소,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주도하는 민간 에너지 기업으로 ‘자상한 기업 2.0’ 첫 번째 기업에 선정됐다.
SK E&S는 상생협력기금 300억 원을 조성하고, 이번 협약 과제를 포함해 중기부와 함께 여러 상생 협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국내 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 기술 분야(CCUS) 강소기업과 수소경제 관련 혁신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이들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영역에서 SK E&S의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ㆍ육성하고, 친환경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소재ㆍ부품ㆍ장비의 점진적인 국산화를 위해 유관 산업 중소기업들도 지원한다.
추형욱 사장은 "앞으로 CCUS와 수소 관련 기술개발업체 지원 등을 확대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이 ESG 경영으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