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백년대계] 효성, 차별적 기술 확보해 글로벌 1위 유지

입력 2021-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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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섬유 개발 투자…신소재 생산라인 증설

▲효성 안양기술원에서 연구원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 안양기술원에서 연구원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차별적인 기술과 품질을 확보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의 제품에서 글로벌 1위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효성이 1971년 국내 최초 민간기업 부설 연구소로 설립한 효성 기술연구소는 섬유화학과 전자소재, 신소재 산업용 원사 분야의 연구개발(R&D)을 주도하고 있다. 1978년 설립한 중공업연구소는 중전기기, 산업용 전기전자ㆍ미래 에너지 및 시스템 분야의 R&D를 맡고 있다.

2019년에는 그룹 통합 생산기술센터를 출범했다. 섬유ㆍ첨단소재ㆍ화학 부문의 핵심 공정과 설비 기술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효성은 친환경 섬유 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regen®)을 출시해 여러 상품에 적용하고 있다.

나일론 친환경 섬유도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 나일론 고강력사 ‘로빅’은 미국 1위 아웃도어 배낭 브랜드 오스프리에 적용됐다.

타이어 보강재, 에어백용 원사 등 산업용 원사 부문에서도 꾸준히 연구 중이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또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5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이 2011년 국내 기업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탄섬(TANSOME®)’도 있다.

탄소섬유는 수소차의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핵심 소재다.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2028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톤(t)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에는 또 다른 신소재인 아라미드의 증설도 발표했다. 2021년까지 613억 원을 투자해 3700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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