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백년대계] GS그룹, 벤처 투자 확대ㆍ신기술 투자로 청사진 제시

입력 2021-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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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주유소ㆍ빅데이터 활용 등 신기술 개발 박차

▲GS칼텍스와 GS리테일이 제주도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진행한 드론 배송 시연을 성공시키며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에 첫 발을 내딛었다. (사진제공=GS그룹)
▲GS칼텍스와 GS리테일이 제주도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진행한 드론 배송 시연을 성공시키며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에 첫 발을 내딛었다. (사진제공=GS그룹)

GS그룹이 미래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와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신기술'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기존 핵심 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GS가 보유한 유무형 역량을 외부와 협력해 사업을 개선하고 더 키우는 ‘Big to bigger’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을 키워 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6월 GS임원포럼을 통해 "GS는 디지털, 환경 및 클린 에너지 등 우리가 아직 가보지 않은 영역을 포함해 적극적인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벤처투자 법인인 GS퓨처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되면서 미래 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GS퓨처스는 1억55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다. GS퓨쳐스는 디지털, 친환경 에너지 분야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에 우선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ㆍ드론 배송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전시회를 통해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에서부터 전기ㆍ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물류 거점으로 활용되는 모습과 드론 격납ㆍ충전ㆍ정비, 드론 택시 거점 등으로 활용되는 주유소의 미래 모습을 구현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7월 LG화학과 손잡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전기차와 GS칼텍스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동안 주행ㆍ충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LG화학의 빅데이터, 배터리 서비스 알고리즘이 배터리 상태와 위험성을 분석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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