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배당락일 맞아 선방...약보합 마감 1117.59(0.27P↓)

입력 2008-12-29 15:21 수정 2008-12-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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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2월 결산법인 현금 배당락일을 맞이한 코스피지수는 닷새째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반등 모멘텀이 소멸됨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배당락일을 맞아 그 동안 지수 반등을 이끌어 왔던 배당 차익 매수 물량이 이날 꾸준히 매도 물량으로 쏟아지면서 오전 장중 한때 1100선을 힘없이 내줬고 108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장중 11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다.

오후들어서도 이같은 하락 기조는 변함이 없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여전한 모습이었으나 장후반 연기금이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르 유입하며 낙폭을 점차 줄여 나갔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함에 따라 지수는 장막판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연출했지만 개인의 1000억원 이상 순매도세 전환으로 상승 반전에 실패, 전날보다 0.27포인트(0.02%) 밀린 1117.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주식시장 참가자들이 연말을 맞아 전반적으로 거래량을 줄인 가운데 시중 증권사의 내년도 증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인식과 국민연금의 2009년도 주식투자 비중 축소 소식이 반등에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오후들어 C&중공업의 채권단 긴급자금 지원 불발 소식도 갈 길 빠쁜 코스피지수의 발목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원, 303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092억원 순매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527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1371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기계 업종이 이날 3.44%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 음식료, 보험 업종이 나란히 1% 이상 상승 마감했고 운수장비, 의약품, 유통, 건설 업종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 업종이 전날보다 2.35% 떨어졌고 은행 업종도 2.31% 하락했다. 종이목재, 통신, 섬유의복 업종이 1% 이상 동반 내림세를 기록했고 화학, 증권, 운수창고, 전기가스, 철강금속 업종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신세계, 현대차, LG전자가 3% 이상 동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KB금융이 각각 1.29%, 1.02%씩 상승했다. 삼성화재도 소폭 올랐다.

반면 LG디스플레이가 3.23% 떨어졌고 SK텔레콤, KT&G, KT가 1% 이상 밀려났다. 한국전력, 삼성전자, 신한지주 역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한 28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4종목을 포함한 540종목이 내렸다. 63종목은 보합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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