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의 배신’ 비트코인 하루 새 8% 넘게 폭락

입력 2021-04-23 08:14 수정 2021-04-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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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000만 원대까지 하락…리플·도지코인 등 상승세 이끌던 가상화폐 약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주 8000만 원 돌파 후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 원대까지 폭락했다.

23일 오전 6시 10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27% 떨어진 5만6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9501달러를 기록하며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같은 하락세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서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64% 하락한 6091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이유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조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100% 가까이 급등했다.

이달 14일 8148만 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19일 7740만 원이던 비트코인은 다음날 6535만 원까지 폭락하며 하루 만에 1200만 원이 증발하기도 했다.

알트코인도 상황은 비슷하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9.3%, 12.8% 감소한 284만 원, 13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 상장된 ‘도지코인’은 현재 19.7% 감소한 31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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