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미국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에 2원 상승 출발 전망

입력 2021-04-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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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4-23 08: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3일 환율 전문가들은 지난 밤 미국 증시가 자본이득세 인상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한 것에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은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ECB통화정책 회의에서 비교적 비둘기적인 스탠스를 취한 점이 유로화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뉴욕증시가 자본이득세 인상 우려 등으로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높아지자 달러도 상승했다.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ECB총재가 테이퍼링은 시기상조라고 언급한 가운데 2분기는 성장이 전분기보다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 속에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뉴욕 증시는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10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의 자본이 득세율을 39.6%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역외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20.02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선호 약화에 상승압력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밤사이 미국 자본 이득세 인상 우려 속 위험기피와 강달러에 달러/원 환율도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수요일 1조4000억 원 가량 순매도한 증시 외국인이 위험기피 강화에 순매도 지속할지 주목해야 한다.

이날 증시와 아시아 환시 흐름 주목하며 1120원 상향 테스트를 예상한다. 변동 폭은 1115원에서 1122원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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