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22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과 함께 공동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협의체는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을 위한 공동 방안을 수립하고 전문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발족했다.
협의체는 항공서비스 전문성과 풍부한 노하우를 축적한 아시아나항공이 주도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 신설로 항공3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기내 환경변화에 따른 안전기준 ∙ 절차 ∙ 지침 사항 재점검 및 업데이트 등 기내 안전 향상을 위한 매뉴얼 일원화를 진행한다.
또 고객 응대 절차 업그레이드, 특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 사내 교육 프로그램 공유 등 긴밀한 협력으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백신 여권, 트래블 버블(자가격리 없는 여행) 도입 등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 여행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추진 방향도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창립 이후 30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사 항공 계열사들의 기내 안전과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는 등 항공3사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국내 항공 부문 1위’ 항공사로 선정됐다. 1998년을 시작으로 총 21회 1위를 달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