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백년대계] 신세계, 8월 대전 엑스포점에 혁신 DNA 심는다

입력 2021-04-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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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오픈 예정인 대전신세계 엑스포점 조감도 (사진제공=신세계)
▲8월 오픈 예정인 대전신세계 엑스포점 조감도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대전에 문을 여는 새 점포를 통해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 DNA’를 선보인다. 신세계는 지역 1번 점포 대형화 전략과 고정관념을 깨는 차별화된 매장 구성,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고객 체험형 콘텐츠 등으로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8월 대전 지역 신규 점포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의 13번째 점포가 될 예정인 ‘대전신세계 엑스포점’에는 백화점과 함께 호텔, 과학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과학 콘텐츠 학습 및 문화 생활, 여가 활동 등이 가능한 대전 충청지역 랜드마크로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건물 면적 약 28만㎡)로 문을 연다.

뉴욕 허드슨 맨하탄 타워ㆍ롯본기 힐즈를 설계한 KPF, 뉴욕 노이에 하우스ㆍ마카오 MGM 호텔을 디자인한 록웰(Rockwell)을 비롯해 로만 윌리엄스, 제프리 허치슨 등 세계적 설계사가 참여한 엑스포점은 신세계가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에 최적화된 MD를 구성한다.

패션잡화부터 F&B, 식품관, 아카데미, 갤러리 등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가득 채운 백화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설을 준비했다. 193m의 높이에서 대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신세계와 글로벌 호텔 브랜드 메리어트의 노하우가 집약된 호텔 ‘오노마’, 4500평의 규모로 휴식, 산책, 감상, 놀이, 학습 등을 즐길 수 있는 일체형 옥상 정원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카이스트와 함께 만드는 교육과 문화, 체험 공간인 ‘신세계 과학관’과 암벽등반, 스크린 야구 등이 가능한 충청권 최초 토탈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도 선보인다. 아울러 대전 충청권 최초의 돌비관과 럭셔리 시네마를 겸비한 프리미엄 멀티플렉스 영화관, 살아있는 바다 생물을 함께 만나는 신개념 아쿠아리움으로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을 넘어 중부권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아울러 강남점도 명품 매장에서 예술품을 팔고, 체험형 화장품 존도 선보이며 혁신을 더하고 있다. 이 점포는 2016년 신관 증축 및 전관 리뉴얼을 통해 영업면적을 기존 1만6800여평(약 5만5500㎡)에서 2만6200평(약 8만6500㎡)으로 늘렸다. 이후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자리잡고 2019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강남점은 올해 또 한번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리뉴얼 공사를 시작한 1층은 올 하반기 새롭게 문을 연다. 신세계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백화점 1층=명품’이라는 기존 공식을 깨고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화장품 매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올해 리뉴얼 공사가 끝나면 영업면적은 1000평 정도 더 늘어난다.

새롭게 선보이는 리뉴얼에는 1층과 2층 사이 중층 개념의 특별한 공간도 포함됐다. 여러 층에 흩어져 있던 명품 매장을 2층과 3층으로 한 데 모아 집객 효과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1050평 규모의 3층은 140여개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해 국내 최대 해외 패션 전문관으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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