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HMM 사장 "올해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세 계속될 것"

입력 2021-04-23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컨테이너 회사 설립 여부에 대해 "실무진에서 논의중"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사진> 이 23일 "올해 컨테이너선 운임은 계속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엘타웨에서 진행된 한국조선해양산업 CEO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컨테이너선 운임 향방에 대해 전망한 것이다.

실제 23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SCFI)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상승한 2979.76이다.

배 사장은 운임 상승세가 지속하는 이유로 글로벌 물동량 급증을 언급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서비스 산업이 위축되며 늘어난 보복소비가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은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 갈 것"이라며 "길게 가면 올해 3~4분기까지 갈 수 있다는 예측들이 많다. 3~4분기는 전통적인 (해운업) 성수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주요 해운사들끼리 논의하고 있는 컨테이너 제조업체 설립 여부에 대해서는 "(설립 논의할 때) 경제성이 중요하다"며 "실무진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사들 간 출혈 경쟁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선) 우리 선단이 가격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며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과거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벌어졌던 선사 간 출혈경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설과 관련해서는 "대주주단들이 결정할 얘기"라며 "저는 회사를 정상적으로 잘 경영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62,000
    • -1.97%
    • 이더리움
    • 4,653,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0.58%
    • 리플
    • 1,956
    • -1.66%
    • 솔라나
    • 322,500
    • -2.33%
    • 에이다
    • 1,338
    • +0.45%
    • 이오스
    • 1,108
    • -2.21%
    • 트론
    • 271
    • -1.45%
    • 스텔라루멘
    • 616
    • -9.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2.02%
    • 체인링크
    • 24,220
    • -1.46%
    • 샌드박스
    • 853
    • -13.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