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줄하락에...가상화폐 전체 시총 하루 새 224조 증발

입력 2021-04-24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든 자본이득세율 상향 검토 소식 영향
비트코인 5만 달러 선 내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000억 달러(약 223조5000억 원) 증발했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선을 내주는 등 가상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영향이라고 CNBC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4만8687달러까지 하락해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5만 달러 선이 무너졌다. 시총 기준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8% 하락하며 2320달러까지 떨어졌고, 5위 리플은 16% 하락했다.

한국 시간 기준 24일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4% 하락한 5만832.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자본이득세율 두 배 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증시가 출렁이면서 가상화폐 시장에도 불똥이 튀었다고 CNBC는 분석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의 세율을 20%에서 39.6%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투자 소득세까지 합하면 최고 43.4%까지 올라가게 된다. 증시 큰손들이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요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하는 등 증시가 출렁였다.

각국 정부와 금융당국의 가상화폐 단속 움직임도 가격 하락세를 부추긴다는 평가다.

가상화폐거래소 크라켄의 제시 파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각국 정부가 조만간 가상화폐를 단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인도에서는 가상화폐 거래는 물론 소유만 해도 처벌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비트코인은 극도로 투기적 자산이라며 부정적 인식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가상화폐 가격은 기관투자자와 테슬라 등 기업들의 참여에 힘입어 급등세를 탔다. 비트코인은 66%, 이더리움은 200% 이상 뛰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33,000
    • +0.91%
    • 이더리움
    • 4,438,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886,000
    • -3.64%
    • 리플
    • 2,862
    • +0.92%
    • 솔라나
    • 187,500
    • +0%
    • 에이다
    • 561
    • +0.36%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26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250
    • +4.05%
    • 체인링크
    • 18,780
    • +0.32%
    • 샌드박스
    • 180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