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8일 서울 마포구 한 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 강사로 참석해 '꿈꾸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4일 최근 정치적 편향 논란에 휩싸인 TBS ‘뉴스공장’의 진행자 방송인 김어준 씨를 향해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B급 언론인으로서 지금 최고 절정기를 맞고 있다”라며 “김어준답게 현명하게 처신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온갖 세간의 말들이 있지만 비범한 사람이고 보통 사람과 다른 역발상을 하는 천재적 재능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세상을 발아래로 내려다보고 자기가 설정한 기준에 따라 강변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라며 “예전에는 그것이 김어준의 매력이었지만, 지금은 그것이 반감만 갖게 하는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이 글에서 홍 의원은 20여 년 전 한겨레신문 객원기자였던 김 씨와 인터뷰를 하면서 처음 만난 뒤 김 씨의 방송에 고정 초청자로 출연하는 등 오랜 기간 인연을 맺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요즘도 가끔 안부 전화를 주고받지만, 그가 노골적으로 색깔을 드러내고 방송을 시작하면서부터는 그의 방송에는 나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캡처=홍준표 의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