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유럽ㆍ미주항로에 임시선박 추가 투입

입력 2021-04-25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말까지 중소ㆍ중견기업에 미주 350TEU, 유럽 50TEU 우선 배정

▲유럽노선에 투입되는 임시선박 GOODWILL호.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유럽노선에 투입되는 임시선박 GOODWILL호.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정부가 국내 기업의 원활한 수출 지원을 위해 유럽·미주항로에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한다.

해양수산부는 유럽 항로에 4600TEU급 컨테이너선을 이달 26일 투입해 화학제품, 철강, 기계류, 자동차부품, 가전, 타이어, 건설자재 등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부산에서 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또 미주항로에도 4~5월 각각 5000TEU, 6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미주항로에는 이번 달에 이미 6800TEU급과 63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투입한 바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수출물동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수출 기업의 선적공간이 부족해졌고 이에 해수부와 국적선사(HMM, SM상선 등)는 수출 물류 지원을 위해 미주항로 18척, 동남아 항로 5척, 유럽 항로 1척 등 총 24척의 임시선박을 투입, 6만7968TEU의 화물을 추가 운송했다.

특히 최근 수에즈운하 통항은 재개됐으나 대기 선박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면서 유럽 등 주요항만에 물량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럽을 기항하는 선박들은 운항일정 지연과 선박 운항일수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해수부는 수출 일정 차질, 선복 부족 등 국내 수출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물류 차질 문제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키로 한 것이다.

아울러 미주항로의 경우 올해 1분기 수출물동량은 26만922TEU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2만4600TEU) 증가했다. 이러한 수출물동량 증가에 대응, 해수부와 국적선사는 1∼3월에 임시선박 7척을 투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물동량의 69.2% (1만7019TEU)를 추가 운송했다.

해수부는 HMM·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에 선적공간(미주항로 350TEU)을 우선 배정하는 사업도 확대 지원한다. 애초 올해 4월까지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출입물류 애로 현상이 지속함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지원 기간을 연장한다.

또 올해 5월부터는 기존 미주항로 이외에 유럽 항로 정기 선박(50TEU)까지 확대해 미주항로 회차당 350TEU, 유럽 항로 회차당 50TEU의 선적공간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서정호 해수부 해운정책과장은 “올해는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하고 해상운임이 상승하는 등 예년과 다른 해운 시황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와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적선사와 함께 수출 물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14,000
    • -1.57%
    • 이더리움
    • 4,565,000
    • -4.24%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7.31%
    • 리플
    • 1,819
    • -15.43%
    • 솔라나
    • 339,100
    • -5.86%
    • 에이다
    • 1,321
    • -14.44%
    • 이오스
    • 1,091
    • +0.46%
    • 트론
    • 280
    • -6.67%
    • 스텔라루멘
    • 610
    • -8.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00
    • -7.77%
    • 체인링크
    • 22,830
    • -6.55%
    • 샌드박스
    • 717
    • +22.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