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넷째주(19~23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2.52포인트(0.39%) 내린 3186.10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홀로 3조2963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6087억 원, 1조8137억 원 순매도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포스코강판으로 전주 대비 55.16% 올랐다.
포스코강판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달렸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44억 원, 지난해 대비 3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잠정 매출액은 253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했다. 순이익은 107억 원으로 전년보다 628% 늘었다.
주력제품인 도금강판의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철강재 수요가 집중된 전방산업들의 호조에 철강재 판매량 및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뛰었다.
효성화학(32.45%)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증권가는 일제히 소재화학기업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에 나서고 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강세에 따른 래깅효과와 춘절 이후 미국 한파에 따른 역대급 가동차질과 수요 개선이 맞물리면서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스타코(50.82%), 삼양홀딩스(46.64%), 넥스트사이언스(37.96%), 이구산업(32.45%) 등이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보해양조(-20.14%), 그린케미칼(-10.39%), 신풍제지(-9.85%), 형지엘리트(-9.29%) 등은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 출회로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