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 10억 회 돌파...접종률은 6.5%

입력 2021-04-25 10:43 수정 2021-04-25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ㆍ중국ㆍ인도가 전체의 58% 차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구는 전체 6.5%에 그쳐
인도의 경우 접종 횟수는 많지만, 인구 대비 접종률은 2%에 그쳐
“전 세계 백신 접종률 75% 도달하려면 19개월 더 걸려”

▲7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산업단지에서 간호사가 중국 시노백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프놈펜/로이터연합뉴스
▲7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산업단지에서 간호사가 중국 시노백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프놈펜/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가 10억 회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207개 국가와 지역에서 최소 10억293만8540회 백신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절반이 넘는 58%의 접종은 미국과 중국, 인도 3국에 집중됐다. 미국은 2억2560만 회, 중국은 2억1610만 회, 인도는 1억3840만 회 접종이 진행됐다.

인구 대비 백신 접종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로 인구의 56%가 예방접종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아랍에미리트(51%), 영국(49%), 미국(42%), 칠레(41%), 바레인(38%), 우루과이(32%)가 뒤를 이어 인구 대비 백신 접종 비율이 높은 나라로 꼽혔다. 유럽연합(EU)의 경우 1억2800만 회 접종이 진행돼 인구 대비 21%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이스라엘 이외 국가들은 최소 1회 이상 접종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6.5%만이 모든 백신 접종 절차를 마무리했다. 소득이 가장 높은 국가와 가장 낮은 국가의 백신 접종 속도 격차는 25배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는 전체 백신 물량의 87%가 부유한 국가에 집중됐으며 저소득 빈곤국가에는 0.2%만이 할당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백신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서 일부 지역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백신이 쌓여가고 있다고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지적했다.

반면 인도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지만 인구의 2%만이 접종을 완료했다. 최근 3일간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 명대를 기록하는 인도는 새로운 코로나19 진원지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아직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은 국가도 있다. 북한을 포함해 탄자니아, 마다가스카르 등 아프리카 7개국을 포함해 모두 12개국이 여전히 접종을 개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AFP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적으로 매일 약 1850만 회의 백신이 접종되고 있으며 이 속도대로라면 전 세계 백신 접종률 75%대를 달성하려면 19개월이 더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08,000
    • -4.89%
    • 이더리움
    • 4,619,000
    • -4.07%
    • 비트코인 캐시
    • 670,500
    • -6.68%
    • 리플
    • 1,847
    • -8.97%
    • 솔라나
    • 317,100
    • -8.67%
    • 에이다
    • 1,248
    • -12.91%
    • 이오스
    • 1,089
    • -6.44%
    • 트론
    • 263
    • -9.62%
    • 스텔라루멘
    • 599
    • -15.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750
    • -7.57%
    • 체인링크
    • 23,120
    • -10.94%
    • 샌드박스
    • 849
    • -17.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