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30일 GS건설에 대해 2009년에는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현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미분양 물량은 큰 변동없이 8000채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2008년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며 "수도권에 60%가량이 포진돼 있어 경기 회복시 규제완화와 맞물려 미분양 소진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돼 경기회복과 탈규제 정책의 핵심 수혜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09년은 2008년 3분기 누적 8%에 불과한 토목 매출비중 확대가 기대된다"며 "공공 물량에 대한 적극적 수주 전략은 주택부문 부진만회 노력으로 나타날 것이 예상되고 토목분야의 강화는 매출비중 30%에 달하는 플랜트와 주택에 더해 기업 안정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베트남 리버뷰 분양사업의 일정 지연이 지속되면 이 회사의 성장 동력 확보에 차질이 된다는 점은 부담스럽다"며 "그러나 유동성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 하에서의 사업 지연은 추가적인 유동성 투입 부담 경감으로 오히려 바람직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