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침몰 잠수함 탑승자 전원 사망 확인…1계급 특진 예정

입력 2021-04-26 08:06 수정 2021-04-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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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I 사령관ㆍ해군 참모총장 공식 확인
발견 당시 잠수함 세 동강...익사 추정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하디 타잔토 통합군(TNI) 사령관이 발리 응우라 라이 공군기지에서 실종된 잠수함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발리/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하디 타잔토 통합군(TNI) 사령관이 발리 응우라 라이 공군기지에서 실종된 잠수함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발리/AP연합뉴스
훈련 도중 침몰한 인도네시아군 잠수함이 세 동강 난 채 발견됐다. 탑승자 53명은 전원 사망했다. 숨진 승무원 모두 훈련 중 사망을 인정받아 1계급 특진이 예정됐다.

26일 자카르타 현지매체 콤파스닷컴에 따르면 전날 저녁 하디 타잔토 인니 통합군(TNI) 사령관은 '낭갈라402' 잠수함에 있던 승무원 53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고 잠수함은 발견 당시 선미와 본체 등이 분리돼 세 동강 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디 사령관은 “후방 수직 방향타와 앵커, 승무원 구명복을 비롯한 여러 사진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모든 승무원이 익사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도 마르고노 인니 해군 참모총장 역시 “수심 838m에서 승무원들이 탈출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승무원 모두 특진 형태로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대통령에게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조만간 처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승무원 시신은 수습되는 대로 인근 수라바야 지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앞서 21일 오전 발리섬 북부 인근에서 훈련 중이던 1400톤급 잠수함이 교신이 끊긴 채 실종됐다. 군 당국은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전을 펼쳤지만, 끝내 생존자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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