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4월 FOMCㆍ공매도 금지해제ㆍ실적발표 등 앞두고 불확실성 상존

입력 2021-04-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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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4-26 08:3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주(26일~30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4월 FOMC △국내 공매도 금지 해제 △미국 증세 논란 △애플,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주요기업 실적 발표 등을 꼽았다.

◇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4월 FOMC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단서 등장 시 단기 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다음 달 3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관련 영향에 주목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시장 방향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및 이를 둘러싼 논란으로 잡음이 불가피하나 미국과 한국의 주요기업들 증익 사이클 지속 기대는 증시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 4가지 요인 중 증시에 단기적인 하방 압력을 추가로 가할 수 있는 요인은 미국발 증세 불확실성이라고 판단한다. 물론 증세는 시장에 지속해서 노출됐던 재료이자, 조세 저항을 고려 시 공격적인 세율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과 한국 증시 모두 단기적으로 지수 레벨 부담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증세 불확실성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차익실현 압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

◇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 = 풍부한 유동성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글로벌 제조업 생산이 늘어나고, 소비심리까지 회복되면서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를 높이고 있다.

주요 금리 스프레드와 변동성 지수를 통해 금융시장의 여건을 판단하는 미국 블룸버그 금융여건 지수는 1.16으로 2007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국면 직전에 금융여건 지수의 고점이 0.98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현재 금융여건이 상당히 양호한 상황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변수는 미국 국채금리다. 지난 1/4분기에 1.7%대까지 상승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됐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1.5%대로 내려왔고, 글로벌 주식시장도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수록 국채금리의 상승압력도 강해진다. 금 대비 구리의 상대가격이 높아질 때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경제지표 호조와 함께 구리 가격이 1톤당 9500달러를 돌파하면서 금 가격 대비 구리의 상대가격도 전고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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