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웃과 나누는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입력 2008-12-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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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이웃과 함께하는 뜻깊은 송년회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올해 11~12월 두 달 동안을 행복나눔 계절로 선포하고 집중적인 '나눔경영'을 펼친 SK그룹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모임으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30일 SK그룹에 따르면 박영호 SK㈜ 사장과 임직원 170여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서울 노인복지회관에서 서울·경기지역 노인들에게 나눠줄 1200포기의 행복김치를 담그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송년회를 대신해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한 것이다.

SK㈜ 임직원들은 또 서울 노인복지회관에서 노인들이 점심식사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떡과 빵 등의 간식 2500세트도 함께 전달했다.

박 사장 등 SK㈜ 임직원들은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산동네를 찾아 최빈곤층 13가구에 겨울 난방용 연탄 3900장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2900여명의 전 임직원도 12월 한달 동안 각 부서별로 사회복지시설이나 독거노인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송년회를 대신했다.

SK증권도 지난 15일 이현승 대표와 김우평 이사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로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송년회를 대신했다.

SK그룹 관계자는 "경제난이 지속될수록 요란한 송년회 대신 소외된 이웃과 행복을 나누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려는 임직원들이 늘었다"면서 "행복을 전파하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꿀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투자가 바로 나눔이라는 인식이 SK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SK E&S 등 SK그룹 일부 관계사들은 송년회를 교양 세미나로 대체하는 등 건전한 송년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송년회를 태안지역 기름제거 봉사활동으로 대체했던 SK E&S는 지난 12일 열린 올해 임원 송년회를 '글로벌 금융위기와 2009년'이란 주제의 강연으로 대신했다.

SK에너지도 최근 열린 임원 송년회 때 한신대 김종엽 교수의 '모짜르트-천재의 사회학' 강의를 추가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계기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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