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서 직주근접 아파트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직장과 가까운 입지 자체가 한정돼 있어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분양시장에서부터 선점하기 위한 수요층의 발 빠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일례로 올해 1월 총 199가구 모집에 1만2880명이 몰려 평균 6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판교밸리자이’의 경우 판교테크노밸리를 품은 입지가 흥행의 주된 요인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 단지는 인근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 데다가, 향후 조성될 판교제2·3테크노밸리도 인접해 있다. 더불어 향후 단지가 속한 고등지구의 대장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산업단지를 품은 신축 아파트는 일대 대장 아파트로 거듭나기도 한다. 연초 ‘10억 클럽’에 가입한 ‘힐스테이트 영통’은 삼성전자 효과에 힘입어 몸값이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이 단지는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으로 출퇴근할 수 있는 거리에 삼성전자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해당 단지는 작년 1월까지만 해도 전용 84㎡가 7억4000만 원 안팎이었지만, 올해 1월 10억4000만 원에 거래되며 10억 원을 돌파하더니, 현재 호가는 11억~12억 원까지 오른 상태다.
이천 대장주에 이름을 올린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도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SK하이닉스 본사와 직선거리로 4㎞ 내외 거리여서 30분대 출퇴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근에 OB맥주공장, 하이트진로공장뿐만 아니라 이천시청 등이 가까워 직장인들의 수요층도 탄탄하다.
이 단지는 인근에 새 아파트 물량도 부족했던 터라 ‘신축 효과’로 몸값 상승도 가파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용 84.9㎡는 지난 3월 6억4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1년 전 4억4000만 원 선에서 2억 원가량 급등한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 직주근접 아파트로 주목받는 ‘이천 진암지구 우방 아이유쉘 메가하이브’ 분양 소식을 전했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SM그룹 우방산업㈜ 및 동아건설산업㈜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 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13가구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 주변으로 이천장호원 일반산업단지, 음성이테크 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다. 또 인근 부지면적 58만1884㎡ 규모의 상우일반산업단지도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는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이천(부발)~충주~경북 문경까지 94.9㎞를 잇는 중부내륙철도 감곡역(예정)도 올해 개통될 예정이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살펴볼 만하다. 이천 진암지구 우방 아이유쉘 메가하이브가 들어서는 진암지구는 2만841㎡ 규모에 공동주택과 공원 등이 들어서는 도시개발사업 지구다. 단지 인근 청미천이 흐르고, 남서쪽으로는 진암근린공원이 위치해 있다. 인근 장호원 국민체육센터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향후 단지와 접한 동쪽으로 소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이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이천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주택형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또한, 재당첨 제한이 없고 무엇보다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비교적 짧다”고 전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