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무너진 기초 학력에 독해력 강화 참고서 선봬

입력 2021-04-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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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로 무너진 기초 학력 강화에 도움이 될만한 국어 기초 학습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기초 학력의 기본 요소는 독해력으로 이를 강화하는 한편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분량도 부담이 없고 주제도 흥미롭다.

코로나에 따른 기초학력 저하 우려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최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초중고교 교사 9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예년 수준으로 가르쳤는데 이해를 못 한다’(48.4%), ‘수업을 못 따라오는 느낌’(45.4%), ‘이전 학년에서 배운 걸 모르고 있다’(38.8%·이상 복수응답)라고 전했다. 또 교육부의 ‘2020년 자체평가 결과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초학력 도달 비율은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70.5%에 그쳤다.

(사진제공=비상교육)
(사진제공=비상교육)

비상교육은 기초부터 심화 수준까지 초등학생의 국어 독해력을 길러주는 ‘초등 국어 독해 시리즈’ 3종을 출간했다. 초등 국어 독해 시리즈는 초등 독해의 기초를 잡아주는 어휘서 ‘어휘톡’과 수능형 독해 훈련을 위한 고난도 독해서 ‘초등 수능 독해’ 비문학 편ㆍ문학 편 총 3종이다. ‘어휘톡’은 하루에 4쪽씩 4개의 어휘를 재미있는 그림과 한자 뜻풀이로 배우고, 10개 문제를 통해 해당 어휘와 관련된 어법과 표현을 익힌다. 1학년 1학기에 해당하는 1단계부터 6학년 2학기에 해당하는 12단계까지 총 12권으로 구성됐다.

(사진제공=미래엔)
(사진제공=미래엔)

미래엔의 ‘하루 한 장’ 시리즈는 하루에 한 장 분량을 학습하도록 구성돼 초등 기초 학력을 다지고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다.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쏙’ 뽑아 학습할 수 있다. 한 권당 50장의 적은 분량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다. 교재 중간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으로 학습의 흥미를 더해 주는 구성이 특징이다.

(사진제공=천재교육)
(사진제공=천재교육)

천재교육은 쉽고 부담 없는 분량과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지문, 자연스러운 내용으로 독해력과 어휘력 향상을 돕는 ‘똑똑한 하루 시리즈’를 선보였다. 총 6단계로 구성되어 독해, 말하기의 기본인 어휘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참고서다. 단순 단어 암기 위주의 참고서와 달리, 게임, 만화, 퀴즈를 활용한 어휘 학습으로 내용을 억지로 외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마인드맵,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어 연상 학습으로 아이들이 생각을 정확한 어휘로 표현할 수 있게 돕는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아이들의 비대면 학습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자기주도학습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단순 암기식의 학습과 진도 나가기에 급급한 많은 분량보다는 게임, 만화 등의 학습 방식을 적용하고 계획적인 학습 습관을 길들일 수 있는 분량과 난이도의 참고서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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