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기술들이 세분화되는 현재, 학문적 전문성이 강조되면서 다양한 학과들이 생겨나고 있는 만큼 각 학과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는 과정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컴퓨터 관련 학과들 중 개설된 지 가장 오래되었고, 또한 가장 포괄적인 컴퓨터 과목을 배우는 컴퓨터공학과 입니다. 컴퓨터 관련 학과는 학교별로 컴퓨터학과 혹은 컴퓨터공학과만 존재하기도 하고 배우는 과목 혹은 설립 목적에 따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인공지능학과, 스마트보안학부 등 심화된 것으로 나뉘는 경우도 있습니다.
Ⅰ. 컴퓨터공학과의 인재상
컴퓨터공학과는 창의적 사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소프트웨어 기술에 기반하여 융합적인 기술 발전을 이끌어나갈 연구 인력 및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단순히 코딩 능력만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고차원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 공학은 정보화 사회에서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학문으로서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산업들이 고도화됨에 따라 사회 전반적인 복잡도가 증가하는 문제를 컴퓨터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컴퓨터공학과는 선발과정에서 창의성과 연구능력을 중요시합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SW 전형을 따로 신설하여 성적 이외에 컴퓨터 실무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Ⅱ. 커리큘럼 및 연구분야
해당 칼럼에서의 커리큘럼은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컴퓨터 관련 학과인 숭실대 컴퓨터학부를 참고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컴퓨터공학과에서 배우는 기초과목과 필수과목이 이와 유사합니다.
가장 먼저 배우는 기초과목은 프로그래밍 및 실습과 컴퓨터 수학, 선형대수 과목입니다. 우선 프로그래밍 언어를 습득하는데,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처음 배우는 언어로 흔히 사용하는 운영체제 언어인 C프로그래밍 언어를 가장 많이 선택합니다. 최근에는 파이썬 언어를 배우는 학교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알고리즘과 컴퓨터학의 기반을 위해서 기초 수학과목들을 필수 수강해야 합니다. 재귀, 술어논리, 증명 방법 등 컴퓨터 기초 수학 이외에도 인공지능 수학의 기초가 되는 가우스 소거법, Determinant, 선형변환을 배우는 선형대수를 수강합니다.
이후 필수과목으로 자료구조, 알고리즘, 컴퓨터 구조, 운영체제 과목을 수강합니다. 자료구조 과목에서는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스택, 큐, 트리, 그래프 등 필수적인 자료구조를 배우고 코딩 실습을 통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할 때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단계적인 절차를 명시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알고리즘이라고 합니다. 알고리즘 과목에서는 문제해결을 위하여 문제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과 성능 평가 방식을 배워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학습합니다.
컴퓨터구조 과목은 컴퓨터의 기본구조와 동작원리를 학습합니다. 간단한 프로세서를 설계하며 프로세서의 동작 원리와 구조를 이해하며, 적은 자원으로 빠르고 큰 용량의 메모리를 구성할 수 있도록 컴퓨터 시스템을 설계하는 능력을 배양합니다.
운영체제 과목은 컴퓨터구조 과목 이후 수강하는 것으로, 각 컴퓨터를 구성하고 있는 자원들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어떤 정책을 적용할지 학습합니다. 어떤 개념을 기반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컴퓨터 자원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편리하게 기능을 제공 받을 수 있을지 알기 위해 다양한 개념들을 배웁니다. 또한, 실제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커널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법도 배우게 됩니다.
제시된 것 이외의 전공심화 과목들은 이후 세부 컴퓨터 관련 학부 칼럼에서 더 심도 있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Ⅲ. 학교생활기록부?
컴퓨터 공학과의 경우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과목은 수학입니다. 모든 알고리즘의 기본은 수학이기 때문에 좋은 수학성적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관련 세부 특기사항도 선형대수나 인공지능 수학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꼭 수학에만 국한될 필요 없이, 컴퓨터 관련 기술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모든 과목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사회탐구 과목에서는 정보윤리와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삼고, 과학탐구 과목에서는 어떻게 인공지능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지 조사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컴퓨터 코딩 동아리에 들어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현해 보는 것은 탁월한 선택입니다. 코딩은 글로만 배우거나 주어진 예제만을 푸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프로그램을 구현하며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체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활동을 하면서 생활기록부에 자신의 코딩 수준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컴퓨터 관련 과목도 개설되고 교과서들도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습니다. 일부 일반 고등학교는 인공지능 운영고로 선정되기도 하였죠. 주변에 이러한 고등학교들이 있다면 타 학교에서 별도의 활동을 이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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