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판촉행사, 가맹점주 동의 있어야 가능

입력 2021-04-27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업자단체 신고제 도입…가맹거래사 등록증 대여 금지

▲공정거래위원회 (이투데이DB)
▲공정거래위원회 (이투데이DB)

앞으로 가맹본부가 광고나 판매촉진행사를 하려면 가맹점주로부터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을 보면 가맹점이 비용을 내야 하는 광고·판촉행사를 하려면 가맹본부가 일정 비율 이상의 가맹점으로부터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가맹본부가 어느 정도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지 구체적인 비율은 시행령을 제정할 때 확정한다.

단, 동의하는 가맹점주만 참여하게 하는 행사는 사전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가맹점 사업자단체가 대표성을 확인받을 수 있게 하는 '가맹점 사업자단체 신고제'도 도입한다. 그동안 가맹본부는 단체에 대표성이 없다며 협의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개정안은 가맹점 가운데 일정 비율 이상 가입한 단체가 공정위에 등록해 대표성을 확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에는 가맹계약서 작성과 자문 업무를 하는 '가맹거래사' 등록증을 다른 사람에게 대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공정위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약 26만 개에 달하는 가맹점들이 광고·판촉행사 비용 부담 등 가맹본부와의 거래조건 협의 과정에서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법 개정안을 이른 시일 안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99,000
    • -0.12%
    • 이더리움
    • 4,663,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1.13%
    • 리플
    • 2,009
    • -1.76%
    • 솔라나
    • 351,300
    • -1.07%
    • 에이다
    • 1,419
    • -4.38%
    • 이오스
    • 1,179
    • +10.81%
    • 트론
    • 289
    • -2.36%
    • 스텔라루멘
    • 773
    • +1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0.83%
    • 체인링크
    • 24,830
    • +2.01%
    • 샌드박스
    • 923
    • +5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