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손잡고 관광 산업 위기 극복"…MICE 공동마케팅

입력 2021-04-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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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청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관광ㆍMICE 산업 위기를 넘기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경상남도와 'MICE 공동마케팅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 이후 MICE 수요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에 공동마케팅을 제안해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5개 지자체는 △MICE 유치확대를 위한 국내ㆍ외 MICE 공동마케팅 추진 △MICE 행사 외국인 참가자의 양 시도 투어 프로그램 지원금 지원 △그 외 공동 MICE 마케팅을 위한 필요한 사업 등을 협력한다.

먼저 중국 대표 MICE 박람회인 'IT&CM CHINA' 등에 공동 참여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중국,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올해 열리는 해외 MICE 전문 전시회에서도 온ㆍ오프라인 힘을 모을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전국 명소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원책도 준비하고 있다.

MICE 지원조건도 대폭 완화했다. 기존 외국인 참가자 50명 이상 행사에 지원했던 기준을 외국인 참가자 10명으로 조정했다.

양 시도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ICE 행사(외국인 10명 이상ㆍ해당 지역에서 1박 이상 숙박)를 대상으로 사전협의를 통해 투어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지원항목은 가이드 비용, 차량비, 식비나 다과비, 기념품 제작비, 관광지 입장료 등으로 1인당 서울시에서 2만 원, 다른 시도에서 1만 원씩 총 3만 원 상당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와 각 지자체만이 가지는 고유의 문화관광콘텐츠를 활용한 이번 MICE 공동마케팅이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고, 지역 상생 발전의 강력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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