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경제 활성화 위해 내년에 16조 투자

입력 2008-12-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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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가 경제 조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9년 한 해 동안 모두 15조 8112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30일 주공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소관 공기업의 내년도 업무계획과 방향을 밝힌 자리에서 주공은 총 16조 여원을 내년 한 해 동안 사업비로 투자한다. 이는 올해 대비 10% 증가한 금액으로, 특히 주공은 이 중 61%에 해당하는 9조6455억원은 상반기에 집행해 우리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주공의 2009년도 투입사업비를 내용별로 보면 건설공사비가 9조9590억원, 토지보상비가 5조8522억원으로 경기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건설공사비가 전체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주공은 이를 통해 2009년 한 해 동안 16만5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주공은 투입된 사업비가 조속히 업체에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공법개선을 통한 동절기 공기단축으로 4068억원의 공사비가 약 2개월 조기 집행되도록 조치하고, 기술심사부서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신규공사의 계약소요기간을 단축하여 공사비를 예정보다 1개월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수급업체 전자인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현장 근로자의 노임체불을 사전에 방지하고 문화재 조사기간 단축을 위해 당초 조사기간 보다 앞당겨 문화재 조사를 완료하였을 경우 조사용역비 산정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주공은 내년에도 공사의 주목적인 주거 복지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공은 2009년 한 해 동안 보금자리주택 12만호를 포함한 12만7000호의 주택을 신규건설하고, 국민임대 6만5250호를 포함한 9만2461호의 주택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주택을 매입해 재임대하는 매입임대사업으로 1만250호, 그리고 전세임대 1만2550호등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저소득 무주택 서민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공은 국민임대주택과 영구임대주택입주자의 임대료 경감을 위해 시행키로 한 2년간 임대료 동결 방안을 계속 시행하고 특히 3년간에 걸쳐 영구임대주택 관리비용을 40% 인하해 올해 현재 호당 3만4600원인 영구임대 월관리비를 2010년까지 2만700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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