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마스크 벗는다...CDC “백신 접종 완료자, 야외 소규모 모임서 안 써도 돼”

입력 2021-04-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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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서도 백신 접종자 간 마스크 착용 불필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 애틀랜타/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 애틀랜타/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 운동이나 소규모 식사, 대규모 군중이 모이지 않는 야외 활동 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면제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실내에서도 백신 접종을 끝마친 사람끼리나 가족이 모이는 경우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필요하다고 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DC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마스크 착용 지침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다만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더라도 야구장, 쇼핑몰, 교회 등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감염이 됐을 경우에는 중중이 될 위험이 큰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배려하도록 요구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첫 걸음은 과거의 평상시로 돌아가는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평균 신규 감염 건수가 약 21% 저하된 것에 대해 “큰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새 지침을 언급하면서,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국민들에게 재고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이후 공원에서 친구들이랑 모이기도 하고 피크닉을 가는 등 백신 접종이 끝났다면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 가능하게 된다”며 “접종하면 실내·외에서 모두 할 수 있는 일이 증가하는 데다가 보다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블룸버그 백신 트래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미 약 1억4100만 명이 최소 한 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받았다. 그러나 충분한 공급에도 불구하고 접종 속도가 둔화하고 있어 하루 300만 회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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