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ARVO 2021’서 황반변성치료제 임상 1상 포스터 발표

입력 2021-04-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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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가 다음 달 1~7일 열리는 글로벌안과학회 ‘ARVO 2021’에 참가해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인 압타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삼진제약과 공동연구 중인 황반변성치료제 ‘APX-1004F(SJP1804)’ 임상1상 디자인에 대해 포스터발표를 진행한다. ‘APX-1004F’는 기존 치료제와 작용 기전을 달리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체내 효소 ‘NOX’ 저해를 통해 안구의 염증·섬유화·신생혈관 생성 자체를 억제해 기존 치료제의 불응률∙재발률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APX-1004F’ 점안제 투여(1일 3~6회) 동물 실험 결과 기존에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안구침습식(IVT) 치료 대비 우수한 효과를 도출했다. 인간은 안구 내 약물 반감기가 동물보다 긴 점을 고려했을 때 투여 횟수를 줄여 임상을 진행해도 효과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한 한국인 및 백인 남성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 임상1상 시험을 설계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월 ‘APX-1004F’의 국내 임상1상 IND를 신청했고 현재 승인을 대기 중인 상황”이라며 “IND가 승인되면 국내 기관을 통해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번 글로벌안과학회를 통해 임상 설계를 먼저 발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ARVO(The 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 리서치기관으로 1928년 워싱턴에서 설립돼 현재 전 세계 75개국 1만2000명의 연구원들이 활동 중이다. 매년 전 세계 안과 의사와 연구진이 참여해 최근 연구동향과 지견을 발표하는 안과학 분야 최고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고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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