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의 올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증가했다. 전반적인 경기 회복 흐름이 관련 제품 가격 상승과 판매량 확대로 이어지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이다.
롯데정밀화학은 2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24.6%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3439억 원을 달성해 전 분기보다 13.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 줄었다.
롯데정밀화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하락해 영업이익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염소 계열 국제가 상승과 셀룰로스 계열 제품 판매량 확대로 이어져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10.3% 수준을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올 상반기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에 총 1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예정대로 완료한다. 셀룰로스 계열의 메셀로스(건축용 시멘트 첨가제) 공장 증설에 1150억 원, 애니코트(의약용 캡슐 원료) 공장 증설에 239억 원을 투자하는 것이다.
롯데정밀화학은 "1분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이익이 감소했지만 2분기 주요 제품들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하반기 증설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는 등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