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국내 주식시장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닥지수가 닷새만에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종료됐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87%(2.87P) 오른 332.05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초 704.23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 지수와 비교하면 무려 52.85%(372.18P) 떨어진 수치이다.
개인은 지난 2월26일 이후 가장 많은 32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29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마지막 거래일의 상승장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송, 유통, 제약,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가 1% 미만 하락했다. 건설과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금속,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기타서비스가 1~4%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SK브로드밴드와 태웅, 메가스터디가 각각 1.27%, 1.74%, 4.06% 올랐고 소디프신소재 0.75%, 태광 4.27%, 평산 4.65%, 다음이 1.60%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이 -2.46%, 동서 -1.9%, 키움증권 -0.13%, 서울반도체 -0.34%, CJ홈쇼핑 -0.76%, 코미팜 -0.89%, 포스데이타 -5.12%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이지바이오가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상한가에 올랐고 나노하이텍은 최대주주 변경을 호재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황우석 관련주로 단기 급등했던 온누리에어와 H1바이오, 메가바이온이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네오웨이브는 현 대표의 횡령 소식으로 연일 급락했다.
상한가 27개를 더한 55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7개를 더한 373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12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