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장을 이어가면서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다.
30일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1.28%(112.39P) 오른 885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42.1% 하락한 것으로 지난 1990년 버블 붕괴 이후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새해 첫 개장일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로 불안한 행보를 시작했던 일본증시는 이후 1만44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미국의 경기악화 불안과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충격 등으로 10월에는 10%를 넘나드는 대폭락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10월27일에는 버블붕괴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종기기준 7162P로 지난 1982년 10월 이후 26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했으며 28일에는 끝내 7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이 금융위기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내놓은 공조책과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다소 회복돼 8800선을 회복한 수준에서 올해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