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소폭 하락...1259.5원 마감

입력 2008-12-30 16:27 수정 2008-12-30 1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락폭 대거 반납...정부·기업 기대 '무산'

원·달러 환율이 소폭의 하락에 그치면서 정부와 기업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3.5원 하락한 125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50원대로 내려 온 것은 지난 10월30일 125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최근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날도 환율 하락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기대감이 컸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환율은 장 초반 큰 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중 하락폭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정부와 시장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7.0원 하락한 1246.0원으로 출발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일부 반납하고 1250원대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후 후반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매물이 늘어나면서 장 막판 1260원대까지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저가인식 매수세가 급증해 환율이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0.5% 가까이 하락한 반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0.5%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도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보이며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연말을 앞두고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장주 저가인식 매수세가 워낙 강했다"면서 "장 초반 급락한 환율이 상승폭을 대거 반납하면서 정부나 기업의 기대치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도 "최근 나흘동안 80원 가까이 하락했지만 정부나 기업의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외화부채가 많은 은행이나 기업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38,000
    • +1.74%
    • 이더리움
    • 4,808,000
    • +5.79%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7.62%
    • 리플
    • 2,026
    • +11.01%
    • 솔라나
    • 346,900
    • +3.4%
    • 에이다
    • 1,429
    • +7.36%
    • 이오스
    • 1,161
    • +4.03%
    • 트론
    • 291
    • +4.68%
    • 스텔라루멘
    • 709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5.85%
    • 체인링크
    • 25,910
    • +15.16%
    • 샌드박스
    • 1,023
    • +25.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