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상승…4개월 연속 반등

▲5월 업황전망 SBHI. (출처=중소기업중앙회)

5월 중소기업이 전망하는 경기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하고 백신을 접종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이런 내용의 ‘2021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7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3.7포인트 상승했다. 2월(69.3), 3월(76.2), 4월(80.5)에 이어 4개월 연속 반등세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이달(80.5) 경기전망에 이어 80포인트대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심리 등의 영향”이라며 “4개월 연속 반등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88.8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금속가공제품’(84.2→95.1), ‘의복, 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76.2→84.4), ‘의료, 정밀, 광학기기및시계’(88.4→96.0) 등을 중심으로 13개 업종에서 상승했지만,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78.8→65.4), ‘자동차 및 트레일러’(104.5→92.5) 등을 중심으로 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전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9%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전년 같은 달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 대비 1.0%포인트 오른 70.4%,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 대비 1.3%포인트 오른 76.4%로 나타났다.

또한, 비제조업은 81.0으로 전월 대비 4.5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79.9→84.2)이 4.3포인트 상승하였으며, 서비스업(75.8→80.4)은 전월 대비 4.6포인트 올랐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수출(92.6→86.1) 전망은 전월보다 하락했지만, 내수판매(80.8→83.6), 영업이익(76.1→78.4), 자금 사정(76.9→78.4) 전망이 전월과 비교하면 올랐다. 또한, 역 계열 추세인 고용(96.6→95.4) 전망 또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달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61.5%)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1.1%), 업체 간 과당경쟁(38.6%), 원자재 가격상승(33.7%)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