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특별방역주간을 맞아 농협생명 콜센터를 방문해 방역지침 상황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은 위원장 농협생명 본사와 콜센터를 방문해 농협생명의 방역지침 준수 현황을 보고 콜센터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은 위원장은 “금융회사와 개개인이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핵심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업권은 밀접, 밀집한 환경하에서 콜센터 영업이 이뤄져 보다 높은 수준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전화로 보험을 모집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보험업계가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디지털 혁신 촉진이라는 3가지 환경 변화를 잘 활용하면 코로나 방역 문제도 해결하면서 소비자 보호는 더 혁신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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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 참석한 콜센터 지점장과 보험설계사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과 장시간 통화하는 업무 특성상 피로감이 크고 소비자 불만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화로 보험을 모집하는 절차가 효율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대면, 전화, 디지털 모집 채널이 상호결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소법에 대해선 신속하게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현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