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 아래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갤럽은 27일부터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 5주차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29%로 전주보다 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저치로 30%대 아래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60%로 전주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의 긍정 응답이 떨어지고 부정 평가가 높은 배경은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 대처 미흡 탓으로 보인다. 실제 응답자 중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을 꼽은 사람은 28%, 코로나19 대처 미흡을 꼽은 사람은 17%로 전체 45%에 달했다.
지역별 긍정 응답은 광주와 전라(54%)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30% 아래를 보였다. 인천과 경기만 31%를 보였고 서울은 29%, 충청권은 24%, 부산·울산·경남은 26%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은 16%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6%, 여성이 32%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18~29세가 21%, 60대 이상에서 20%였다. 30대에선 41%, 40대에선 43%를 기록했다. 50대는 2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은 전주와 같은 28%,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1%P 상승한 33%로 나타났다. 그 외 국민의당은 4%, 정의당은 4%, 열린민주당은 2%, 기타 1%, 무당층 27%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