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1분기 순익 6044억…“은행·비은행 균형 성장”

입력 2021-04-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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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60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4%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다른 금융그룹과 달리 농협법에 의거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1115억 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6822억 원이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2조643억 원으로 5.9% 늘었으며, 비이자이익은 5949억 원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수수료 이익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확대로 5387억 원으로 소폭 늘었으며,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은 4021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47%, 대손충당금적립률 141.46%를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 각 0.01%p, 1.45%p 개선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총자산은 494조1000억 원으로 전년말 대비 2.2%(10조6000억 원) 증가했으며 수익성 지표는 ROE 10.68%, ROA 0.61%(농업지원사업비 전 ROE 12.05%, ROA 0.68%)를 기록했다.

NH농협금융은 1분기에 은행·비은행이 균형있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09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6%(935억 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9%(1027억 원)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증가 등으로 474억 원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257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고, NH농협생명 425억 원, NH농협손해보험 278억 원을 달성하는 등 계열사 모두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NH농협금융은 “앞으로도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과제를 중점 수행해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금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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