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산업 완전 부활”…노동절 황금연휴 5일간 관광지 북새통

입력 2021-05-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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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극장가 등도 연휴 특수 누려…경제 정상화 가속화 기대

▲ 4월 30일 상하이 철도역에 마스크를 쓴 여행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 4월 30일 상하이 철도역에 마스크를 쓴 여행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관광 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1년 반 만에 완전히 회복했다. 중국 국민이 이번 5일간의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이해 나들이에 나서면서 이동이 급증했고, 중국 내 유명 관광지들은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2일 환구망에 따르면 중국의 3대 연휴로 꼽히는 노동절 황금연휴 첫날 철도 이용객들의 숫자는 183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6.1%가 더 많다. 중국국가철로집단은 “올해 노동절 연휴 이용객이 사상 최다를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광명소들도 들끓는 사람들의 발길로 넘쳐났다. 가장 유명한 만리장성 관광 코스인 베이징 인근 바다링은 3일까지 일일 입장권 4만8750장이 매진됐으며, 전날 오후 11시에는 몰려든 인파로 적색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연휴 5일 동안 베이징 자금성(고궁박물원)의 입장권도 모두 팔려나갔으며, 항저우 시후에 위치한 다리 돤차오도 인근 공중화장실 앞에 수백m의 줄이 늘어설 정도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번 연휴에는 호텔 등 숙박업소와 극장가 등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관영 CCTV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이번 황금연휴 동안 호텔 객실 예약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0% 폭증했다. 박스 오피스도 예매분을 포함해 판매액이 5억 위안(약 863억2000만 원)을 넘어섰다.

중국은 이번 연휴에 관광, 오락, 요식업 등의 분야에서 소비가 급증하면서 경제 정상화가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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