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 모집…6월 4일까지 접수

입력 2021-05-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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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여의도에 있는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전문공간인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20개사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핀테크랩은 위워크 여의도역점 내 6개 층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국내ㆍ외 핀테크 스타트업 94개사(국내 68개, 해외 26개)가 입주해 있다. 입주기업에는 최장 2년간 독립된 사무공간이 제공되며 기업별 맞춤 육성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입주기업들은 디지털 금융 등 비대면 산업 성장과 맞물려 작년에 700억 원의 매출과 617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입주기업 총 고용인원이 1020명에 달하는 등 매출은 물론 신규채용, 투자유치 등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는 7월에 입주할 신규 입주기업 20여 개사를 모집한다. 모집공고는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6월 4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에서 신청을 받는다.

모집 대상은 핀테크 분야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ㆍ아이템을 보유한 7년이나 3년 이내 국내ㆍ외 창업 기업으로 유형1과 유형2로 나뉜다.

유형1 조건은 △창업 7년 이내 △직원 5인 이상 △최근 3년간 누적 매출액 1억 원 이상 △투자유치액 1억 원 이상 등이다. 유형2는 △창업 3년 이내 △직원 5인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유형2의 경우 폭넓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작년에 신설했다.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로 입주 창업 기업을 선정하며 1차 서류심사 합격자는 6월 11일 이메일을 통해 개별 통보한다.

서울시는 신청기업의 편의를 위해 21일 오후 3시부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원 절차와 일정, 지원내용 등에 관해 설명한다. 사전접수 링크는 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비대면 산업의 대표분야인 핀테크는 코로나 불경기 속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미래 유망산업"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핀테크랩을 세계가 주목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허브’로 조성해 서울의 금융 경쟁력을 높이고 여의도를 금융혁신의 중심지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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