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수요일까지 대대적인 건강가전 행사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존 안마기, 안마의자 외에도 척추의료기나 탈모치료기, 혈압ㆍ혈당계 등 구색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세라젬 마스터 V4’를 375만 원에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증정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199만 원에 선보여 사은품 증정 등 프로모션을 펼치고, ‘코지마 혈압계(CBP-120A)’, ‘코지마 자동전자혈압계(CBP-100A)’를 각각 20%씩 할인된 3만 1840원, 4만 784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이처럼 전통적인 안마기, 안마의자가 아닌 건강가전에 힘을 싣는 것은, 코로나발 집콕문화 장기화 및 기술 발달로 인해 홈 헬스 케어 가전의 간소화, 소형화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최근 1년간 안마의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세라젬 마스터 V4가 안마의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안마의자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3개는 세라젬 제품이었다.
세라젬은 특허 받은 체형 측정 기능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체형에 맞는 척추 온열 마사지 효과를 제공한다.
올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LG 프라엘 메디헤어의 경우, 4월 기준 매출이 1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프라엘 메디헤어는 250개의 레이저와 LED 복합 빛 에너지가 모낭 세포 대사를 활성화하고 영양공급을 활발하게 해 탈모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올 1월부터 4월까지 이마트의 혈압계, 혈당계, 비접촉체온계 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2% 신장했다.
양승관 이마트 건강가전 바이어는 “코로나19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대폭 높아진 가운데, 가정 내에서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홈 헬스 케어 가전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며 “향후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에 대처하고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우수상품 발굴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