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만에 재개되는 공매도···개인 대주용 주식 2.4조

입력 2021-05-03 0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금융위)
(자료=금융위)
오늘부터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지난 해 3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 지수 구성종목들부터 부분 재개된다. 이들 종목이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들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이다.

금융당국은 개미들로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공매도를 재개하기에 앞서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 문턱을 낮췄다. 개인 대주제도를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증권금융과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 공매도 투자를 할 수 있다. ‘신용융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28개 증권사 중 17개사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연내 28개사 전부에서 이용이 가능(전산개발 예정)할 예정이다. 개인 대주를 위해 확보된 주식 물량은 모두 2조4000억 원 규모다.

다만 공매도 투자는 위험한 만큼 경험이 없는 개인 투자자는 미리 금융투자협회에서 사전 교육(30분)을 받고 거래소의 모의 투자(1시간)를 해야만 한다. 또 증권사별로 차입 한도 내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

사전 교육을 이수한 개인 투자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1만30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의 투자를 한 투자자도 5000명에 달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재개 이후 시장 동향 점검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매도 급증으로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종목은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하는 등 신속히 대응해 시장 불안 요인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70,000
    • -1.62%
    • 이더리움
    • 4,630,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734,000
    • +7.55%
    • 리플
    • 2,120
    • +7.29%
    • 솔라나
    • 354,700
    • -1.72%
    • 에이다
    • 1,480
    • +21.91%
    • 이오스
    • 1,064
    • +9.24%
    • 트론
    • 300
    • +7.91%
    • 스텔라루멘
    • 598
    • +48.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450
    • +5.57%
    • 체인링크
    • 23,130
    • +9.62%
    • 샌드박스
    • 546
    • +1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