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올해 매출 25조ㆍ영업이익 1.8조원 목표

입력 2009-01-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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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유동성 극대화ㆍ경쟁력 확보 등 3가지 핵심추진전략 수립

-박용성 두산 회장, "선제적 구조조정 2010년 이후 준비해야"

두산그룹은 올해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의 경영목표를 세웠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경영실적(추정치)보다 각각 9%, 28% 증가한 금액이다.

두산그룹은 이를 위해 ▲경기회복기에 대비한 기회 및 경쟁력 확보 ▲캐시플로(Cashflow) 극대화 ▲글로벌 수준의 경영 인프라 구축 등 3가지 핵심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두산 관계자는 "경기회복기에 대비하기 위해 제품별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소싱업체 확보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원가를 절감해 나가는 한편,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경영효율성 극대화에도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불확실한 금융 환경 아래에서 안정적 경영과 경기 회복기에 대비한 투자여력 확보를 위해 현금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주)두산의 테크팩 사업을 4000억원에 매각했으며, 현재 주류사업 매각을 위해 롯데칠성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매각절차를 진행 중이다.

두산그룹은 이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높이는 일도 올해 중점 과제로 삼기로 했다.

지난 2005년 담수 플랜트 원천기술 보유기업인 미국의 두산하이드로테크놀로지, 2006년 발전소 보일러 원천기술사인 영국의 두산밥콕, 2007년 콤팩트 건설장비의 세계시장점유율 1위인 미국의 밥캣 등 해외 계열사들과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판매조직, 현지 법인 등의 제휴 및 공유 방안을 마련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로 했다.

박용성 두산 회장(사진)은 이와 관련, 올해 신년사를 통해 남보다 한 발 앞선 선제적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올해는 향후 경기 회복기에 대비해 잠재적 기회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강한 추진력을 갖추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유지경성(有志竟成ㆍ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의 의미를 되새겨 다가올 호황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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