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신형 호위함 ‘대전함’ 진수식 거행

입력 2021-05-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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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ㆍ대함ㆍ대잠 작전에 탁월한 수행능력 갖춘 최신 무기체계 장착

▲ 대한민국기술대상과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대우조선해양의 1400톤급 수출 잠수함.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 대한민국기술대상과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대우조선해양의 1400톤급 수출 잠수함.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3일 자사 옥포조선소에서 한국해군 2800톤급 신형 호위함 ‘대전함’ 진수식이 거행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진수식에는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을 주빈으로 정승균 기획관리참모부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대전함은 노후화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총 8척의 신형 호위함을 확보하는 울산급 Batch-II 사업의 다섯 번째 함정이다.

해군은 광역시, 도의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 온 전통에 따라 이번 5번함의 함명을 대전함으로 제정했다.

이날 진수식에서는 주빈으로 참석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의 부인 백미자 여사가 진수 도끼로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대전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4m, 무게 2800톤에 최대 속력은 30노트(약 시속 56㎞)로 운항할 수 있다.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 대함유도탄, 장거리 대잠유도탄 등 최신 무기체계를 장착해 대공ㆍ대함ㆍ대잠 작전에 탁월한 수행능력을 갖췄다.

해상작전헬기 1대도 탑재할 수 있다.

신형 호위함은 선체고정식소나(HMS)와 함께 예인선배열소나(TASS)를 지녀 잠수함 탐지능력 및 함 생존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날 진수식을 마친 호위함은 마무리 의장공사와 운항테스트 등 다양한 전력화 시험을 거쳐 내년 말 건조를 마치고 한국 해군 측에 인도돼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울산급 Batch-II 시리즈 호선 중 2018년 2월 인도한 1번함 대구함과 작년 12월 인도한 2번함 경남함까지 건조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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