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ㆍ이구산업, 구리 가격 오를수록 매출ㆍ영업익 증가…‘호실적’ 전망

입력 2021-05-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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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이 톤당 1만 달러를 터치하며 10년 만에 최고가로 치솟았다. 대창과 이구산업은 구리 가격이 오를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이 커지는 구조로 호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구리 가격(런던금속 거래소 기준) 지난 2월 2일 톤당 7755.50 달러에서 지난 29일 9990달러로 3달여 만에 28.81% 급등했다.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서베이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간 주요 원자재들 중 구리의 수익률이 가장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대창은 황동봉을 생산하는 업체로 자체 조사 기준 시장 점유율 44%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4099억 원 중 전기ㆍ전자 소재로 사용되는 황동봉 매출액이 3786억 원으로 92.4%를 차지한다. 나머지 7.6%(313억 원)은 건설부품 등 소재 상품 등에서 발생한다.

이구산업은 산업용 소재인 동ㆍ황동ㆍ인청동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자체 조사 기준 시장 점유율 23%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2029억 원 중 직접 생산한 제품 매출액은 1859억 원으로 91.6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역시 동 관련 상품이나 기타 매출이다.

이 두 회사는 구리가격이 오르면 그대로 판매가격에 반영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다. 정유회사와 유사한 매출 구조다. 거래처는 현대자동차나 대형 가전 업체의 밴더사로 원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 변동은 거의 없다.

이구산업 관계자는 “LME 가격이 고시되면 다음달에 판매가로 반영된다”며 “구리가격이 오를 수록 판매가가 지속 증가해 매출이 커지고, 영업이익 역시 커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대창 관계자는 “올해 들어 몇 차례 판매가를 인상했다”며 “판가 상승에 따른 거래량 감소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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