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일 대진공업에 대해 지난 2005년 탄소나노튜브(CNT) 핵심기술을 보유한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사와 전략적제휴를 체결하고 자동차 부품개발을 진행, 올해부터 CNT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CNT사업과 관련해 "지난 3년간의 연구개발 결과 CNT기반 방열코팅용 부품 생산설비 구축을 본격화 함과 동시에 제휴사인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 지분의 90.4%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편입후 지분율 95.9%)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인수 비용 218억원과 설비투자 13억원 등의 비용은 증자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으로 채무 부담이 높지 않은 상황이고 CNT 시장의 성장잠재력도 높기 때문에 향후 신성장 동력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정 연구원은 "대진공업은 현대ㆍ기아차라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 거점 확충에 동반 성장이 가능하고 자동차 부품업체로는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CNT 사업이 구체화 되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될 오는 2010년 매출 규모는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나 성장성대비 높은 밸류에이션과 적은 유통물량 등은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