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쌍용차)
쌍용자동차의 4월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감소한 4381대에 그쳤다.
3일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3318대, 수출 1063대를 기록해 총 438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감소한 규모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9% 감소했고, 수출은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33.5%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었다.
지난달 쌍용차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 협력사 납품거부 탓에 12일간 공장가동을 중단하면서 전년 대비 판매가 크게 줄었다.
애초 반도체 수급문제로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조업일수 기준 7일 동안 가동 중단을 예정했으나 협력사의 납품거부가 이어지면서 휴업을 23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쌍용차 협력업체 350여 곳으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이 납품 재개를 결의하면서 지난달 26일부터 재가동에 나섰고, 적체 물량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새롭게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수출도 회복세를 보인다”며 “부품 협력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정상적인 설비 가동으로 적체 물량을 해소하고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