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3인방 ‘니오·샤오펑·리오토’...4월 차량 인도, 세 자릿 수 증가율

입력 2021-05-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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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7012대 인도, 전년 대비 125.1% 증가

샤오펑 285% 급증...리오토 113%

▲중국 상하이모터쇼 행사장에 위치한 전기차 업체 리오토 부스를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방문객이 둘러보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상하이모터쇼 행사장에 위치한 전기차 업체 리오토 부스를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방문객이 둘러보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들이 4월 예상을 웃도는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3인방이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공급 대란에도 실적에서 선방했다.

니오는 4월 7102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125.1% 증가했다. 올 들어 1월 7225, 3월 7257대에 이어 세 번째 많은 월간 인도 대수다.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와중에 거둔 성과라는 평가다. 니오는 안후이성 허페이 공장 가동을 3월 29일부터 닷새 동안 중단했었다.

니오는 올 2분기 예상 인도 대수를 2만1000~2만2000대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103~113%, 전분기 대비 5~10%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샤오펑도 4월 차량 인도 대수가 전년 대비 285% 급증한 5147대라고 밝혔다. 3월 5102대에서는 소폭 증가했다.

샤오펑은 차량 기종을 확대하며 공격적인 시장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 세단인 P7의 윙 에디션을 발표했고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G3 버전을 추가했다. 5월에 LFP 배터리로 움직이는 P7 모델도 인도할 예정이다. 라이다 센서를 장착한 P5세단도 3분기 출시, 4월 인도할 계획이다.

샤오펑은 최근 장성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우한에 10만 대 생산이 가능한 공장도 짓는다.

리오토의 4월 인도 대수는 5539대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리오토도 직접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늘려 시장점유율 확대를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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